타로카드의 구성과 용어
타로카드는 일반적으로 총 78장으로 카드 78장 한 묶음을 덱(deck)이라고 하며, 그중 22장의 메이저 카드와 56장의 마이너 카드로 구성되어 있다. 카드를 비밀 또는 미스터리라는 뜻을 가진 아르카나(arcana)라는 용어를 붙여 메이저 아르카나, 마이너 아르카나라고 부르기도 한다. 아르카나(arcana)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단어이며 라틴어로 비밀을 아르카눔(arcanum)이라고 하는데 이 단어의 복수형이 아르카나이다. 메이저 아르카나는 중요도가 높은 큰 틀을 가진 의미를 상징한다. 인생의 중요한 사건을 나타내고, 숫자 0부터 21까지 이루어져 있다. 마이너 아르카나는 메이저 아르카나의 큰 틀을 구성하는 작은 요소들을 상징한다. 현재 상황에 대한 구체적 사건들을 나타내고, 컵(Cup), 지팡이(Wand), 칼(Sword), 동전(Pentacles) 총 4가지의 슈트(suit)로 나누어져 있다. 그 4가지 슈트는 다시 숫자카드와 궁정카드로 나누어지는데 숫자카드는 1에서 10까지, 궁정카드는 4가지 인물(court)인 왕(King), 여왕(Queen), 기사(Knight), 소년(Page)으로 구성된다.
타로카드의 유래와 역사
타로카드의 유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체계적인 자료가 없어 현재 정확하게 알려진 것이 없다. 현대 타로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기원설 중에 대표적인 것은 이집트 기원설, 인도 기원설, 유대 기원설, 중국 기원설, 이슬람 수피교도설 등이 있다. 타로카드는 유럽에서 15세기경부터 게임을 위한 카드로 처음 만들어졌다. 타로(tarot)라는 이름도 그 게임의 이름인 이탈리아어 타로치(tarocchi)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컵, 지팡이, 칼, 동전으로 이루어진 카드는 이미 14세기에도 유럽에 전해져 왔었는데 15세기 중반에 로마 그리스 신화에 신과 영웅이 그려진 그림카드가 더해져서 처음으로 오늘날의 타로카드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 타로카드는 점술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놀이용 카드게임으로 유럽 전체에 유명해졌다. 실제로 타로카드가 점성술에 이용되기 시작한 것은 18세기 후반으로 추정된다. 20세기가 시작하고 얼마 후인 1909년에 현재까지도 널리 알려진 라이더 웨이트 타로가 탄생한다. 이 카드는 라이더라는 출판사에서 만들고 점술가인 아서 에드워드 웨이트가 제작, 스미스의 그림으로 그려져 라이더 웨이트 스미스 타로라고 불린다. 보통 자주 쓰이는 통칭은 라이더 웨이트 타로라고 한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이다. 이렇게 타로카드는 타로 그림 속 내용과 의미로부터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해석을 자유롭게 연결하여, 세상의 진리를 알아가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삶을 내다보는 점술의 형태로 자리를 잡았다.
타로에 대한 나의 생각
앞으로 타로카드 한 장 한 장에 대한 정리 글을 쓰기로 하며 나의 생각을 몇 자 적어보려 한다. 누구나 한 번씩은 나는 누구이며 나의 미래는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가져 보았을 것이다. 알 수 없는 미래와 지금 현재의 어려움으로 힘들어질 때 타로, 역학, 명상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공부도 해 보았다. 이렇게 마음공부를 하며 한 가지 깨달은 사실은 모든 것은 나로부터 출발한다는 사실이다. 엉망이지만 나는 지금 살아있으며 내 안의 마음을 먼저 자세히 바라보아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한 번도 나 자신에 대해 관대하지 못했던 것을 반성하며 나를 칭찬하기 시작했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나의 마음 안에 있는 무의식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물음으로 삶을 바라보게 되었다. 내 안의 부정적인 마음을 긍정적인 마음으로 채우고 살아간다면 미래도 밝고 긍정적으로 변화해 간다고 믿는다. 인생의 95%는 무의식에 새겨진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과 긍정적인 미래는 내 무의식 속 어딘가에 잠자고 있고, 그 비밀들을 펼쳐낸 것이 타로라고 생각한다. 이 무궁무진한 타로를 그냥 그저 그런 한낱 점술일 뿐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내 안의 작은 우주, 긍정적인 무의식은 앞으로의 삶을 기대하게 만든다. 타로는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다.